아시아나항공(20560), 항공등급과 함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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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안전 1등급 복귀를 자축하며 고공비행,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약보합세로 출발한 뒤 항공안정등급이 상향조정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강세로 돌아섰고 건교부의 공식 발표와 더불어 가격제한폭을 채웠다.
전날보다 310원, 11.74% 높은 2,950원에 거래를 마감, 3,0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지난해 8월 30일 3,030원을 기록한 이래 최고치. 거래가 폭주, 올들어 가장 많은 1,790만주, 508억원 어치가 손을 옮겼다.
건설교통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4일 당국자간 협의를 마치고 6일자로 한국 항공안전 등급을 1등급으로 상향조정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FAA는 지난 8월 17일 항공관련 법규 미비, 조종사 재교육 프로그램 부재 등을 이유로 한국을 항공안전위험국(2등급)으로 분류했다.
미국 등 신규 노선 취항, 증편이 가능해지고 아메이칸항공과의 공동운항 재개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번 조치로 영업수입만 약 279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제유가, 아프가니스탄 사태, 경기침체 등 주가를 억누르던 악재들이 하나둘 호재로 바뀌고 있고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점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다만 최근 한달간 120% 가량 급증하면서 이전 수준을 단숨에 회복, 선반영한 측면이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