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아파트 신규분양열기가 수도권 북부지역과 인천권 등 이른바 비인기지역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서울지역의 신규분양시장 열기에도 불구하고 움직임이 별로 없었으나 저금리 여파로 인한 신규 수요증가와 해당지역의 공급부족현상이 나타나면서 분양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12월 수도권 첫 분양으로 관심을 끌었던 고양시 고양제2택지조성사업지구내 동익미라벨의 경우 대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1.6 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모든 가구에서 조망권이 보장되고 중도금 무이자,이자후불제도 도입 등 할인분양 방식이 실수요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는 게 동익건설의 설명이다. 이번 분양물량(1백88가구)은 41·51평형 등 대형인 데도 분양가가 서울 은평구 일대 30평형대 가격수준으로 저렴해 투자가치가 높아 인기를 끌었다. 1천1백46가구의 1차단지와 나란히 들어서 편의시설도 잘 갖춰지게 된다. (02)359-8881 인천검암지구에서 선보였던 풍림아이원1차단지도 지난달 29일까지 9백20명이 몰려 평균 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은 최근 신공항 특수가 이어지면서 분양호조가 예상됐던 지역이었다. 공급규모는 28∼42평형 2백80가구다. 분양가는 28평형 1억5백90만원,32평형 1억2천2백90만원이다. 풍림산업은 내년 2월에도 24∼33평형 7백2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032)561-2966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