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달 만기 도래한 3백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한 데 이어 오는 14일 만기가 되는 회사채 2백억원도 전액 현금상환할 계획이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1월2일 만기가 된 회사채 3백억원을 전액 현금상환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백10억원의 납품대금과 어음할인을 통해 마련한 1백억원으로 11월 만기 회사채를 상환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14일 만기가 도래하는 2백억원의 회사채도 현금상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엘리베이터가 2백억원의 회사채를 현금상환할 경우 부채비율이 작년 말 1백66.4%에서 올해 말에는 1백2%로 낮아지게 된다. 대신경제연구소는 "현대엘리베이터가 대규모 사채 상환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현금흐름상 무리가 따를 것으로 우려되지만 자금조달 구조의 불균형 해소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천8백36억원과 2백44억원으로 예상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