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한국전력공사에 8백㎸급 가스절연개폐설비(GIS) 8기를 공급키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설비는 대용량의 전력을 수요처로 전송할 때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 주는 장치로 한전이 운영하는 신태백변전소에 설치된다. 현대중공업은 내년 11월까지 3기를 우선 공급하고 2003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5기를 추가 공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러시아의 니바사와 지난 97년부터 3년간 공동연구 끝에 이 설비를 개발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