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추곡.하곡수매가격이 올해 수준으로 동결됐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도 추곡수매가를 올해 수준인 40㎏ 가마당(조곡 1등급 기준) 6만4백40원(쌀 80㎏기준 16만7천7백20원)으로 동결하는 정부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수매량은 올해(5백75만3천섬)보다 27만2천섬(4.7%) 줄어든 5백48만1천섬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또 하곡(보리) 수매가와 관련, 겉보리는 40㎏ 가마당(조곡 1등품 기준) 3만1천4백90원, 쌀보리는 3만5천6백90원으로 결정하고 농협과 농민간의 계약물량만 수매하기로 했다. 이번에 확정된 정부안은 이번주중 국회에 제출된다. 국회에서 정부의 추곡수매 동결안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경우 지난 90년 이후 추곡수매가가 동결된 것은 94,95,97년에 이어 네번째가 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