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3일 차기 대선에 출마할 뜻을 분명히했다. 김 총재는 이날 5·16 민족상,민족중흥회,은행나무동우회 회원들과의 송년모임에서 "내년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이 되자마자 내각제로 제도를 바꾸고 퇴임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 뒤 "거기에 한번 참가해 보려고 한다"며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고 장일 부대변인이 전했다. JP가 구체적으로 차기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