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의 올해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측은 3일 "회사의 주력제품인 합성피혁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0~15% 늘어난 8백20억~8백50억원,당기순이익은 50% 정도 불어난 5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도 실적 호전세가 이어져 연간 매출이 10%,순이익이 5~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덕성 관계자는 "천연피혁 시장이 침체된 데다 경쟁업체였던 (주)대우의 시장지배력이 떨어지면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며 "특히 소수의 대형 공급처에 종속되지 않은 독립적인 사업구조와 다양한 제품군을 가진 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비중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이 회사는 주력시장인 중국 시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반도체 재료 등 신규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