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3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무선랜 서비스 시연회를 갖고 무선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광화문역사내 독서마당과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시연회에서는 최고 초당 11MB급 속도를 구현하는 무선 초고속인터넷이 선보여 지하철 이용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나로는 올해안에 여의도역 고속터미널역 천호역 등 지하철 5∼8호선의 주요 역사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지하철 전체 역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국 주요대학,호텔,공항,터미널 등 약 1만여개의 인구밀집지점으로 무선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하나로가 지하철 역사에서 시범서비스를 벌인 것은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의 시범서비스와 차별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