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인간군으로서 예티족이 급부상하고 있다. 예티족이란 젊고(young) 기업가적(entrepreneurial)이며 기술에 바탕을 둔(tech based) 인터넷 엘리트를 말한다. 예티족은 1980년대 새로운 소비문화의 주도층으로 부상했던 여피(Yuppie)와 비교하면 그 특성을 분명히 파악할 수 있다. 여유롭고 멋진 삶을 즐기는 여피족과 달리 예티족은 옷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20∼30대인 예티족은 민첩하고 유연하며,일에 있어서는 주말과 야간 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을 지니고 있다. 예티족은 자신을 하나의 상품으로 팔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는 근로자이기도 하다. 반면 격무로 소홀히 되는 인간관계는 예티족이 겪어야 하는 최대의 고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