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를 분출하며 대규모 매도공세를 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외국인은 지난 7월 24일 이후 18주중 최대인 1,25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매수규모는 전날 수준을 유지했지만 매도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외국인은 경기 회복 기대감 둔화와 뉴욕 증시가 하락을 매도 기회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비중 축소에 주력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삼성전자를 339.8억원, SK텔레콤을 286.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또 삼성전기 196.7억원, 현대차 142.2억원, 삼성증권 105.9억원, 포항제철 99억원, 한국전력 98.3억원, 신한지주 56.8억원, 웅진닷컴 51.8억원 등에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국민은행을 190.1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비롯, SK글로벌 46.1억원, SK 33.8억원, 현대모비스 30.2억원, 현대차2우B 26.2억원, 대덕전자 20.3억원, 하이닉스 19억원, 데이콤 18.3억원, 신세계 15.3억원 등을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