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회사와 조흥은행 주식을 담보로 한 오페라본드(선택형 교환사채) 5억달러 발행이 당초 일정보다 늦춰진 내달 5일 이뤄질 전망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오페라본드의 로드쇼(투자설명회)를 29일부터 홍콩 런던 뉴욕에서 열고 내달 5일 최종 발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이 오페라본드에 대해 Baa2의 예비 신용등급을 매겼다. 예보는 조흥은행 지분 10%와 우리금융지주회사 지분 5∼10%를 담보로 5억달러의 오페라본드를 발행키로 하고 골드만삭스 UBS워버그 JP모건 등을 주간사로 선정해 작업을 벌여왔다. 이 채권은 만기가 4년이고 투자자들은 만기이전에 일정 조건이 이뤄지면 채권을 우리금융이나 조흥은행의 주식과 선택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돼 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