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내년 시무식 때 금연선포식을 갖고 전사원이 금연운동을 전개한다. 전국에 분포돼 있는 한국통신 건물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사내에서는 일절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고 흡연을 유발하는 담배자판기 재떨이 등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임직원들이 사내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전방위 압박할 방침이다. '금연펀드'를 조성해 6개월간 금연 성공자에게 격려금을 주고 금연 희망자에게는 금연초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금연 유도를 위해 인재개발원에 금연교실을 열고 신입사원 면접 항목에 금연 관련 질문을 추가하기로 했다. 나판주 한국통신 총무팀장은 "비흡연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임직원 건강을 증진하는 한편 사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금연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