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이하 뉴욕 현지시간) 유가가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메리칸 에어라인 소유회사인 AMR을 비롯한 미국 항공회사 주들의 약진으로미국 증시는 연 3주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월 마트 스토어 같은 대형 소매체인들도 추수감사절 휴가 쇼핑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주가가 일제히 뛰어 올랐다. 이들 대형 소매체인점들은 경기불황과 테러위협을 맞아 연휴 쇼핑객들을 끌기위해 이번 추수감사절 주말엔 상점 문을 일찍 열고 늦게 닺는 한편 대할인판매를 개시하는 등 대대적인 세일작전에 나섰다. 토론토의 CIBC 월드마켓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인 수보드 쿠마르는 "유가의 하락은 소비자,기업등 경제 전체에 엄청난 호재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쿠마르는 또 "증시가 이런 수준을 유지한다면 좋은 징조로 간주 할 수 있다"고지적한 뒤 "현재 월가엔 증시가 지난 9월 상황으로 다시 후퇴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사이클을 그리면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인가라는 양론이 대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주가지수는 13.31포인트(1.2%) 오른 1천150.34에 거래됐으며 11개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5.03(1.3%) 오른 9천959.71에 마감돼 1주일동안0.9%의 오름세를 보였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28.15(1.5%) 오른 1천903.20에 거래를 마감해 이번주중 0.2%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로써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들은 최근 3년래 최저가로 떨어졌었던 지난 9.11테러사건 발생이래 지금까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경우 21%,스탠더드 앤 푸어스의 경우 19%,나스닥 종합지수의 경우 34%의 오름세를 각각 기록했다. 러시아가 떨어지고있는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감산을 촉구하고 있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요구에 부응하지 않고 충분한 양의 감산을 단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간 이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선 유가가 자그마치 6.5%나 급락했다. 그러나 이같은 유가급락소식에 아멕스의 항공사주가지수는 지수회사 10개 항공사의 주가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4%나 급등했다. 아멕스항공사지수는 지난 2주중 원유가 급락과 함께 항공유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29%나 뛰어 올랐었다. 이날 미국 제1위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소유회사인 AMR의 주가는 53센트 오른 21달러에 거래됐으며 미국 제2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모기업인UAL의 주가도 78센트 오른 16.62달러에 거래됐다. 델타항공도 1.02달러 오른 29.31달러에 거래됐으며 컨티넨털항공의 주가는 1.64달러 오른 22.35달러에 마감됐다. 월마트의 주가는 68센트 오른 55.80달러에 거래됐고 월마트의 군소 경쟁사인 타켓코프의 주가도 95센트 오른 37.71달러에 거래됐다. 시어스 로벅 앤 컴퍼니의 주가도 85센트 오른 45.12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야후주가도 80센트 오른 15.73달러에 거래됐다. 특히 미국 최대 인터넷 검색 서비스 운영업체인 야후는 1만 거래업자들과 판매계약이 체결돼 있는 자사의 온라인 쇼핑 몰의 거래량이 2자리수 퍼센트의 증가세를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해 주목됐다. 이날 신용카드사업을 겸해하고 있는 금융회사들의 주가도 크게 뛰어 올랐다. 시티그룹의 주가가 1.04달러 오른 49.94달러에 거래됐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87센트 오른 34.37달러에,MBNA코프는 1.08달러 오른 33.69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미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 모터스의 주가도 1.45달러 오른 47.69달러에거래됐고 제2위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자동차의 주가도 75센트 오른 17.88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