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KBS가 주최하고 인크루트가 주관한 'TV취업센터 채용박람회'가 13차에 걸쳐 9백10여명을 취업시키고 막을 내렸다.


인크루트는 지난 5월11일부터 격주로 진행된 1∼12차 채용박람회를 통해 총 8백74명이 취업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이날 한국경제신문 사옥에서 열린 마지막 박람회인 13차에서 40여명이 채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옥희 인크루트 기획팀장은 "12차에 걸쳐 총 2만8백57명의 구직자가 2백4개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했다"며 "박람회당 평균 73명이 일자리를 구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박람회는 신문 방송 인터넷채용업체가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층의 취업난을 덜어줬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람회를 통해 10명 이상을 채용한 기업은 씨티은행 인포탈 등 14개였다.


지난 5월25일 2차 박람회에 참여한 씨티은행은 신용카드 전문영업직 21명을,인포탈은 기획직과 웹마스터 20명을 선발해 채용인원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13차 채용박람회에는 92명을 뽑으려는 12개 업체가 참여했다.


4차,7차에 이어 세번째로 참가한 PC업체 효진콘텍의 조덕희 차장은 "한경의 채용박람회는 인재와 유망기업간 '만남의 장'"이라고 평가했다.


건설업체인 거성알비씨 설계직에 지원한 정성환씨(26)는 "여러 분야의 견실한 업체들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김도경·이정호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