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은 수천년 동안 증명돼온 통계학이며 심리학이다. 사주를 보는 것이 단순히 부적이나 무슨 비방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유용한 조언자를 얻는 것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수천년의 지혜가 농축된 사주! 이것 이상 현명한 조언자가 어디 있겠는가?" 역술인 김희자씨(29)가 '여자 인생 여자가 선택한다'(북앤피플,8천원)에서 강조하는 사주의 정의다. 그는 사주에 앞서 스스로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고, 스스로를 아는 것보다는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을 덧붙인다. 궁합의 경우에도 "부부 사이에 잘 맞는 부분과 잘 맞지 않는 부분을 알고 나면 서로 잘 맞는 부분은 키워 나가고 또 잘 맞지 않는 부분에선 서로 조심함으로써 행복하게 백년해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