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 장교 가족들이 김치 담그기에 나선다. 동원F&B는 23일 미 8군내 장교 가족 40여명을 대상으로 한 김장투어인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24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투어는 미군 가족들이 충북 진천에 있는 동원F&B 김치 공장을 방문, 절임배추와 배 생굴 생새우 젓갈 등 양념을 갖고 직접 김치를 담그는 것이다. 동원측은 특히 이 행사에서 만든 김장김치(1백85㎏)와 동원 양반김치(1백15㎏)를 음성꽃동네에 있는 심신 장애인들을 비롯한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동원 관계자는 "미군 가족들에게 한국의 김치맛을 제대로 알리고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