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5:33
수정2006.04.02 05:36
'신(新)질서 태동,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 경제 회복 지연, 산업별 명암 교차, 기업의 옥석 가리기, 상시 금융 구조조정, 경제정책 혼선, 성숙 사회…'
21일 삼성경제연구소(www.seri.org)가 발간한 'SERI 전망 2002'가 선정한 2002년 8대 트렌드다.
'SERI…'는 내년을 '세계 질서 변화의 변곡점'으로 규정했다.
테러 전쟁의 근저에 미국 주도의 세계화에 대한 반발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향후 전쟁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에 상관없이 시대의 흐름이 바뀌고 새로운 질서가 형성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경험했던 정보기술(IT).반도체 산업은 미약하나마 성장세로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전통산업은 조선 석유화학 등 일부를 제외하면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중국 등 경쟁국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연구소는 내다봤다.
연구소는 특히 김대중 정부 집권 말기가 다가오면서 경제정책의 혼선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대선정국으로 경제논리가 뒷전으로 밀리면서 이해조정과 고통분담이 어려워지고 노사문제 등 경제불안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