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11일간에 걸친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 미주지역 유치활동을 마치고 21일 오후 귀국했다.


세계박람회 한국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귀국 전날인 20일에도 캐나다에서 실라 모린 콥스 문화유산부 장관(부총리급)을 만나 한국지지를 이끌어내는 한편 양국간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회장은 박람회 유치사절단을 이끌고 미국 브라질 바하마 캐나다 등지를 차례로 방문,정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지지 약속을 받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중미의 바하마 방문에서는 총리와 총독,외무장관과의 연쇄면담을 통해 그동안 경쟁상대인 중국을 지지해온 입장을 바꾸도록 하는 개가를 올렸다고 유치위원회는 전했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