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지난 주말 횡보를 뒤로하고 오름세를 재개했다. 다우존스지수는 10,000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지난 9월초 수준을 회복했다. 19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976.46으로 거래를 마감, 지난 금요일보다 109.47포인트, 1.11% 상승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151.06으로 12.41포인트, 1.09%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35.84포인트, 1.89% 오른 1,934.42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강세로 출발한 뒤 반락을 거쳐 다시 올랐다. 다우존스지수는 일중고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와 종결을 앞두고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됐고, 유가하락과 주택용품 소매업체 로우가 수익기대를 초과달성했다는 소식도 강세를 거들었다. 10월 주택신축 허가건수가 147만건으로 4년중 최저로 줄었으며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6,500명, 전체 인원의 4.6%를 감원키로 했다는 등 악재는 매수세에 묻혔다. 알코아도 오름세에 편승, 3.7% 올랐다. 업종별로는 항공이 10% 이상 급등했고, 닷컴, 인터넷, 생명공학 등도 큰 보폭을 나타냈다. 금, 유틸리티 등은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97%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9대 11로 등락하는 가운데 15억6,400여만주가 거래됐다. 나스닥시장 등락은 22대 14, 거래는 19억800여만주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