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초 청약예정인 서울지역 11차 동시분양에서 대형 주택업체 4개사가 강북지역에서 분양대전을 치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사상 최대 물량이 쏟아질 11차 동시분양에서 삼성물산주택부문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등 4개사가 1천가구 이상으로 구성된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한다. 공급가구수는 모두 7천7백여가구이며 이중 4천1백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동대문구 장안동 옛 장안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1천7백86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30,40평형 3백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평당 분양가는 5백60만∼6백40만원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도봉구 창동 옛 삼풍제지 공장터에 서울 동시분양 사상 일반분양으로는 최대 규모인 2천61가구를 내놓는다. 33∼63평형의 중대형 평형을 주로 선보인다. 평당 분양가는 5백80만∼6백60만원선이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나란히 성북구 길음동에 대규모 물량을 공급한다. 대림산업은 성북구 길음4구역 재개발사업으로 1천6백5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4∼43평형에 7백79가구다. 평당 분양가는 5백80만∼6백90만원선이다. 맞은편 길음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를 공급하는 대우건설은 전체 2천2백78가구중 23∼50평형 9백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대림산업과 비슷한 수준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1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되는 강북지역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격이 평당 5백70만∼6백7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한데다 소형부터 대형평형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