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현물 시장에서 거래되는 메모리반도체 128메가 값이 이레 연속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두 자리 가파른 오름세는 꺾였다. 14일 인터넷 중개 회사인 D램 익스체인지(DRAMeXchange.com)에 따르면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128메가(16×8)SD램 PC133은 전날보다 1.56% 높은 1.62∼1.95달러(평균 1.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8메가(16×8)SD램 PC133은 지난 6일 상승세로 돌아선 이래 평균가격 기준으로 이레 동안 81.72% 급등했다. 64메가(8×8)SD램 PC133은 개당 4.93% 상승한 76∼90센트(평균 81센트)을 기록했다. 북미 현물 시장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D램 전자상거래 사이트 컨버지(converge.com)에 따르면 북미 현물시장에서 128메가(16×8)SD램 PC133 및 PC100은 전날과 같은 개당 1.65∼1.75달러에 거래됐다. 64메가(8×8)SD램 PC133 및 PC100은 개당 0.85달러∼1달러에 거래를 마감, 가격 변동이 없었다. 시장관계자들은 최근 계절적 수요 증가, 일부 업체의 감산 등으로 급등세를 나타냈으나 브로커들의 차익 실현 욕구와 공급 증가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