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삼성전자의 급등에 힘입어 오후 들어 종합지수 600선을 넘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13.29포인트, 2.26% 오른 602.12를 기록했다. 장중 600선을 기록하기는 지난 7월 5일 이후 처음이다. 낮 12시 20분경 한차례 600선을 밟은 다음 상승폭을 좁혀 600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재차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종목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격 상승, 인텔로부터의 DDR 인증 획득, 전략적 제휴설로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현재 1만2,000원, 6% 상승한 21만2,000원을 기록했다. 베어링, 쟈딘플레밍,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로 매수 주문이 몰렸다. 하이닉스도 13% 이상 급등했으며 아남반도체는 10% 가까이 올랐다. 거래소 전기전자 업종은 이들의 상승에 힘입어 5.52% 올랐다. 거래소 업종별로는 보험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091억원 어치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도 353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기관은 1,265억원을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