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74선을 돌파, 지난 7월초 이래 최고치로 치닫고 있다. 투신이 현물 매도 연계 선물 매수를 지속하면서 상승을 주도하고 보험, 은행 등 기관도 매수에 가담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2,500계약 이상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슬쩍 꼬리를 내리고 있어 74선 유지 여부가 주목된다. 14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74.10로 전날보다 1.80포인트, 2.49%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74.20까지 올라 지난 7월 4일 74.40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이 8만8,000계약으로 증가한 가운데 미결제약정도 전날보다 3,750계약이 증가한 6만2,360계약을 기록 중이다. 미결제약정은 5만계약대로 줄었다가 나흘만에 6만계약을 회복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3∼0.4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 프로그램 매도는 비차익 670억원을 위주로 1,010억원이며, 매수는 110억원에 불과하다. 투자자별로 투신이 1,390계약, 보험이 455계약, 은행이 480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개인이 2,510계약, 외국인이 130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현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벌서 700억원을 넘어서고 개인도 가세하고 있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투기세력인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입장을 보여 추가상승력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