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현물 강세에 고무되며 74선을 육박하고 있다. 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이후 미국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고 개인들도 시장에 한발 더 접근하고 있다. 종합지수가 삼성전자가 급등한 가운데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대형주가 다시 상승을 재개하며 590을 돌파했다. 금융주도 외화차입비용 감소 예상으로 관심이 되고 있는 것은 시장에 긍정적이다. 14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오전 10시 12분 현재 73.95로 전날보다 1.65포인트, 2.28%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고점은 74.10, 저점은 73.20으로 모두 전날종가대비 상승권에 놓여있다. 시장베이시스는 전날 종가기준으로 마이너스 0.88에서 현재 마이너스 0.30 안팎에서 오가고 있다. 시장베이시스 백워데이션이 시정되면서 기관의 선물 매수-현물 매도의 프로그램 매도가 증가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195억원, 비차익 395억원 등 590억원에 달하고 있다. 매수는 차익 60억원, 비차익 40억원을 더해 100억원 규모다. 외국인은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에서 순매수하고 콜옵션 매수에 나서면서 강세포지션에 닿아있다. 그러나 풋옵션 역시 이레째 대량 순매수하고 있어 여전히 주목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투신이 860계약, 보험이 297계약, 외국인이 2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1,660계약으로 시장 상승폭을 제한하고 증권은 개장초 순매수에서 300계약 순매도로 전환했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전날 장막판 경계매물로 백워데이션이 깊어진 상황이 시정되면서 개장초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을 외국인과 개인이 소화하며 상승했다"며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시장분위기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