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수노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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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수노동조합은 지난 10일 서울대에서 초대 대의원 대회를 열고 교수노조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수노조 활동을 금지하는 법에 따라 강경 대처하겠다고 밝혀 마찰이 예상된다.
교수노조는 2백여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범식에서 "교수들이 대학개혁의 실질적 주체가 될 수 있게 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선언하고 △계약제·연봉제 도입 중단 △사립학교법의 민주적 개정 △국립대·전문대 발전방안 결정과정에서의 교수 참여 보장 등을 촉구했다.
초대 노조위원장으로는 황상익 서울대 의대 교수(49)가 추대됐다.
이와 관련,교육부 관계자는 "현행법상 교수의 노조활동이 불법으로 돼 있는 만큼 교수 노조의 활동이 가시화될 경우 조합원 교수의 징계 등 엄정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