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32390), 사흘째 오르며 4만원선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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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올라 장중 한때 지난 6월 8일 이후 처음으로 4만원대를 맛봤다.
강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해 정오 경 8.04%나 오른 4만3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급한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차익매물이 상승폭을 5.36%로 좁혀 3만9,30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KTF주식을 55만5,000주 순매수했다. 지난달 12일 93만주 순매수한 이후 최대 규모다. 외국인은 29일째 KTF 주식 순매수를 계속하고 있다.
반면 거래소 이동통신주 SK텔레콤은 이날 1.32% 오른 데 그쳤다. 외국인 순매수량도 3만8,800주에 불과했다.
KTF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좋았던 것은 거래소 SK텔레콤에 비해 덜 올랐다는 인식 때문이다.
SK텔레콤은 9월 테러사태 이후 전세계적인 통신주 상승에 휩쓸려 줄기차게 올라 지난 1월 기록했던 주가를 회복했다. 그러나 KTF는 5만원대였던 지난 1월의 주가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1만원 이상 추가 상승해야 한다.
증시 관계자들은 따라서 당분간 저가 매력이 있는 KTF가 거래소의 SK텔레콤에 비해서는 상승 탄력이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