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을 이용한 정보통신업체인 CMK(대표 김희상)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CMK는 최근 실시간 무선 동영상 정보시스템인 인포비전시스템(IVTS) 시제품을 일본텔레콤을 통해 히타치에 판매했다고 9일 밝혔다. CMK측은 이 시스템의 하드웨어 등을 일본텔레콤을 통해 독점공급하는 합의서를 지난 2월 체결했고 현재 동일본JR의 야마노테 노선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해 일본텔레콤 및 히타치와 공동사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에 제공되는 IVTS 제품은 15인치 LCD 2대를 결합한 형태.달리는 지하철이나 열차 버스내에 설치돼 한쪽 LCD에는 실시간으로 뉴스와 정보 등을 제공하고 나머지 한쪽은 광고를 내보낼 수 있도록 제작됐다. CMK 김 사장은 "히타치는 세계 열차시장의 27%를 차지할 정도의 세계적인 회사"라며 "다음달초 일본텔레콤과 히타치 관계자들이 회사를 방문,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태국과 홍콩 등에도 IVTS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051)522-8088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