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도로공사 수주에서 추진력을 받아 1만1,000원선에 올라섰다.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경부고속도로 동대구-경주간 확장공사를 수주했다. 금강종합건설과 공동으로 2, 3공구를 1,123억원에 수주했으며 이 회사 몫은 476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 1,217억원 대비 39.15%에 해당하는 규모. 강보합권에 머물던 주가는 이같은 소식에 급등, 한때 가격제판폭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차익 매물에 밀리며 전날보다 700원, 6.80% 높은 1만1,000원, 지난 7월 5일 1만1,200원 이래 넉달중 최고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 관심이 집중, 치열한 매매 공방이 벌어지며 전날의 3배가 넘는 73만주가 손을 옮겼다. 최근 한달에 한번꼴로 매출액의 40%가 넘는 대규모 공사를 잇따라 수주해 실적이 큰 관심이다. 그러나 대형 공사가 대부분이어서 내년 이후에나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분기 실적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3분기까지 실적이 지난해 규모와 맞먹을 것으로 보인다. 누적매출액 1,000억원에 영업이익 90억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구조조정 진행에 따른 특별 손실 발생에 따라 적자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