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아세안+3' 회담 기간중 '세일즈 외교'에도 주력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 4일그 첫 성과는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나왔다. 김 대통령은 삼데크 훈센 총리로부터 "2010년 세계 박람회 유치노력"에 "적극 지지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또 한-라오스 정상회담에서 한국 기업의 라오스 항만보수공사 참여를 촉구했고,분양 보라칫 총리는 "한국측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 김 대통령은 삼성과 LG의 중국 다중분할접촉방식(CDMA)사업과 금융 보험 분야의 협력을 요구했고,주 총리로부터 "양국간 경제와 통상협력을 강화하기위해 다각적인 체널을 가동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밖에 김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및 태국 정상과도 국익을 위한 세일즈 외교를 계속했다. 특히 우리 정부의 '2010년 세계박람회'유치 및 한국기업의 현지진출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긍정적 답변을 얻어내는 등 '세일즈맨'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브루나이=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