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3·4분기까지의 순이익이 작년 연간수준에 육박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4일 "지난 3·4분기중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한 3천4백80억원,영업이익은 3배이상 늘어난 2백8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작년동기 24억원 적자에서 5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은 작년 3·4분기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늘었다. 이로써 올들어 한국타이어의 3.4분기까지의 매출액은 1조2백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백70억원을 나타냈다. 순이익은 2백30억원으로 작년 연간 순이익(2백33억원)과 엇비슷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3·4분기에는 금산공장증설로 판매관리비가 많이 소요됐으나 올해는 그런 요인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침체가 깊어지면서 전분기에 비해서는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판매가 감소했으나 4·4분기에는 스노타이어와 겨울전 교체용타이어 수요로 인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