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온항습기는 전자제품이나 자동화 설비의 내후성 내열성 등을 테스트하는데 주로 사용된다. 무엇보다 인위적으로 만든 극한조건의 온도와 습도환경에서 제품검사를 반복적으로 수행,제품의 안전성및 품질을 검사할 수 있는 장비다. 국내 전자회사,연구소 등에선 그동안 이 장비를 수입해 사용해왔다. 제이오텍이 개발한 제품은 온.습도의 사용범위가 확대됐다. 저온저습의 경우 별도의 세습,제상 시스템을 추가하지 않고도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온 고습시에는 냉동기에 별무리 없이 장시간 사용이 가능토록 했다. 제이오텍은 이 부분에 대해 현재 특허출원중이다. 에너지 절전형인 것도 장점이다. 가온,가습,제습에 필요한 히터와 냉동기의 에너지를 퍼지제어 시스템(BDBC2-FCS)으로 만들어 냈다. 이 부분 역시 특허출원중이다. 지난 95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5년3개월동안 개발했다. 개발비로는 10억원이 사용됐으며 국산화율은 70%다. 이 제품 개발로 대통령 표창을 받게된 제이오텍의 김진억 사장은 "외국산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60~70%나 싸고 기능과 성능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연간 3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본 히라야마사에 OEM수출을 타진하고 있고 앞으로 동남아,중동으로 수출시장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엔 20억원,2005년에는 1백억원 정도를 수출할 수 있을 전망이라는 것. 제이오텍은 이외에도 기존 항온항습기의 성애발생을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중이다. 또 기초연구기기인 이화학측정장비의 국산화와 선진화라는 목표아래 관련 신기술및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