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씨엔터(38420), 특허송사 휘말리며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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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드업체 스마트로가 특허권침해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으로 급락했다.
주가는 11.79% 하락한 6,880원. 상승출발 했지만 이 소식이 퍼지면서 장 중 하한가까지 밀렸다. 지난 달 16일 이후 13일만에 6,000원대로 내려갔다. 전날의 4배가 넘는 210만주 이상이 손을 옮겼다.
지난 4월 스마트로가 98년 8월에 특허출원을 하고 지난해 7월에 특허등록이 된 '멀티샘보드' 관련 씨엔씨엔터가 이를 도용해 제품을 만들었다고 가처분 소송과 형사고소사건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이 회사 관계자는 "멀티샘보드는 지난 98년에 서울시, 서울대 아이씨카드 연구센터, 인테크산업 등과 공동으로 완성한 개발물로 스마트로가 특허출원을 하기 전인 98년 6월에 제품화까지 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샘보드는 교통카드, 버스카드, 국민카드 등 각각 다른 칩 값을 지닌 것들을 호환하기 위한 샘 스펙을 확정한 기판.
이 회사는 지난 7월에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이르면 이달 내 판결이 날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