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4:37
수정2006.04.02 04:39
서울이동통신이 인터넷사이트 아이러브스쿨 인수를 계기로 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이동통신은 무선호출기부분의 쇠퇴로 지난해 566억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었다. 회사측은 그동안 호출기 사업을 대체할 사업으로 휴대폰 결제서비스 등을 물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서울이동통신은 아이러브스쿨 주식 35.02를 취득, 계열사로 추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인수는 회사가 계획하고 있는 휴대폰결제서비스와 시너지효과를 이루기 위한 것으로 한 증권사 관계자는 파악했다.
최근 외국인 지분도 12% 이상으로 급작스럽게 증가했는데, 경영권 인수가 아닌 투자수익을 목적으로 들어온 것으로 이 관계자는 추정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감가상각이 끝나면 적자 규모가 100억원 미만으로 대폭 줄어 인터넷 사업과 휴대폰 결제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