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3일) '로스트 인 스페이스' ; '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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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인 스페이스(MBC 오후 10시15분)=CBS 인기 TV 시리즈물이었던 '우주가족 로빈슨'을 원작으로 한 영화.
지구가 위기를 맞음에 따라 새롭게 살 별을 찾아 헤매는 우주탐험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기 2058년.
최첨단 과학문명을 토대로 세워진 미래사회에 위기가 찾아온다.
대체 에너지의 고갈,테러집단 '지구전복단'의 잦은 출몰 등 계속되는 전쟁으로 지구 전체는 대혼란에 빠져든다.
새로운 행성을 찾지 못하면 인류는 멸망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이 극에 달하자 미연방 항공우주국은 긴급회의를 소집,은하계 탐사를 결정하고 탐사대원을 모집한다.
제1차 탐사지는 생명체의 생존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타난 '알파 프라임' 행성.
우주과학자 존 로빈슨 박사는 자신이 오랫동안 몰두해온 은하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탐사대에 지원하고 가족들과 함께 주피터 2호의 냉동캡슐에 들어간다.
□시월애(KBS2 오후 10시35분)=편지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교신을 소재로 한 젊은 감성의 멜러물.
영화 '동감'이 무선통신을 매개로 '20년의 세월'을 넘나들었던데 비해 이 영화는 편지를 매개로 '2년의 세월'을 오고 간다.
비슷한 시기에 소개된 비슷한 소재라는 면에서 비교됐던 작품.'시월애'는 '시간을 뛰어넘는 사랑'이라는 뜻이다.
'1998년 1월엔 눈이 많이 왔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어느날 성현에게 이상한 편지가 날아든다.
2년 후의 미래에서 온 편지다.
그 편지에 있던 내용들이 예언과도 같이 현실 속에 실현된다.
편지에 씌여져 있는 날 거짓말 같이 함박눈이 내린 것이다.
한편 자신의 편지가 1998년 12월로 갔다는 것을 믿게 된 은주는 자주 그곳으로 편지를 보낸다.
성우인 그녀는 옛날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녹음기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성현은 은주가 이야기한 시각에 그 장소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