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의 2001년도 경영방침은 가치경영 21입니다. 이는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기 위함이며, 이를 위한 중점 시책으로 현장중심 경영, 품질 최우선 경영, 경쟁력 우위 확보, 인력개발, 세계화 추진 등을 통해 고효율의 생산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김상태 회장은 21세기를 대비하는 회사의 목표를 이렇게 말하고 "6시그마 도입 및 20PPM 도전을 통해 생산성 향상 30%, 경비절감 20%의 효과를 거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주력시장인 세계 자동차 산업은 업체간 합병을 비롯한 전략적 제휴로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생존방안으로 첨단기술과 환경친화적 신차의 개발, 부품공용화 및 전자상거래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98년이후 세계 자동차 업계는 다임러벤츠가 크라이슬러를, 르노가 닛산을, 포드가 볼보의 일부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등 주요 업체들간에 전략적 제휴가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자동차 업계의 국경을 뛰어 넘는 합병과 전략적 제휴가 진행되는 이유는 연간 2,000만대에 육박하는 공급과잉과 기술개발비 급증에 따른 경쟁심화 및 수익감소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2000년대에 전세계적으로 5~6개의 대규모 업체만이 살아 남고 나머지 군소업체들은 흡수, 합병, 소멸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즉 21세기에 군소 자동차 업체는 몰락하고 GM(809만대), 포드(710만대), 다임러-크라이슬러(422만대), 도요다(463만대), 폴크스바겐(473만대) 등 소위 '빅5' 업체만이 살아 남는다는 '다국적 과점이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겠습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이 세계 5위를 계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강화, 생산성 향상, 부품조달구조의 개선, 글로벌 경영 추진과 합리적 생산체제 구축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대처하기 위해 CR활동, 모듈화, 협력업체 공장혁신 100일 작전 및 6시그마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원가절감 및 품질향상을 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