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에도 국내 경제는 올 하반기와 마찬가지로 1%대의 저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내년 국내 기업매출 증가율도 2%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LG경제연구원은 1일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각각 1.7%, 1.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경제성장률은 2.9%에 불과하고 기업매출 역시 2.7%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출부문의 기업 매출 증가율은 2.2%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승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테러전쟁이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다 탄저균 테러 등 보복테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올해 11%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수출은 내년 상반기에도 10% 내외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