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을 따라 이틀째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낙폭은 제한적이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전날 5일 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한 종합지수는 531.67부근에 있는 60일 이동평균선을 강한 지지선으로 삼는 모습이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2.00포인트, 0.37% 하락한 531.82를 기록했다. 한때 529.75까지 내려갔으나 낙폭을 조금 줄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10포인트, 0.16% 내린 61.61을 가리켰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이틀째 매도세를 보이며 1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매도 상위종목 한국전력은 0.24%, 데이콤은 0.84% 하락했다. 미국의 소비자신뢰가 7년 반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미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큰 종목들의 하락세는 그리 큰 편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1.72%, 포항제철은 0.80% 하락했으나 현대자동차는 0.24% 상승했다. 통신주 주가는 혼조세다. 한국통신0.42% 상승했으며 SK텔레콤은 0.83% 내렸다. 코스닥에서는 KTF가 1.29% 내렸다. 전날 상한가를 마감하고 보합세를 보였던 강원랜드는 이날 하락세로 전환했다. 현재 0.58% 빠졌다. 거래소에서 하락한 종목은 449인데 비해 상승한 종목은 192개에 불과하다. 코스닥에서는 347개가 하락했고 230개가 상승했다. 한편 일본 증시도 하락출발했다.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5% 하락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