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 심재원(24)이 한국축구의 메카가될 축구트레이닝센터(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10일 상암 월드컵경기장 개장경기에 앞서 결혼식을 하게해 달라는 심재원의 요청을 수용하기는 힘들다고 결론짓고 대신 하루 전인 9일 축구트레이닝센터 개장식에 앞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의 주례로 혼례를 올리기로 했다. 결혼식은 준공식(2시30분)보다 1시간전에 열릴 계획이어서 심재원과 약혼녀 김수아(22)양은 이날 트레이닝센터를 찾는 많은 축구인들의 축복속에 새 출발하게 된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는 심재원은다음달 2일 닻을 올리는 `7기 히딩크호'에 탑승하기 위해 7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