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30일 일본 도쿄에서 2백50억엔 규모의 유로엔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로엔화 채권은 만기 3년에 연 1.18%의 고정금리다. 한전은 발행대금을 달러화 해외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발행금리는 기존 채권의 유통금리(1.25%)보다 낮고 한전이 지금까지 발행한 해외 채권 중에서 가장 낮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같은 엔화 조달금리와 국내 전력채의 발행금리(5.95%) 차이로 연간 1백24억원 가량의 금융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났다고 설명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