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테크놀러지(대표 박병주)는 지난 1993년 네트워크통합(NI)전문회사로 출발해 지난해 말 인터넷 전화(VoIP)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 회사의 사업 목표는 VoIP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종류의 전화 통화 서비스와 관련된 통신 기술을 선보이는 것이다. 율테크놀러지의 인터넷전화 "보이콜" 서비스는 월 1백만원 정도의 시외전화와 국제전화를 이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30~80만원 가량 통화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박병주 대표는 "게이트 키퍼를 사용해 음성신호를 분산 처리함으로써 통화품질 향상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과 기존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에는 VoIP업계 최초로 VoIP서비스와 관련된 장비 및 서비스 유무선 통신 네트워 크의 설치 네트워크의 유지보수 정보통신 장비 및 주변기기의 제조 소프트웨어의 개발 등 5개 분야에서 ISO 9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이 회사는 일반 가정에서 대기업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쓸 수 잇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박 대표는 "부산상공회의소 등 여러 기관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올 한해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게이트 웨이 유통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매출규모가 6백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02)2166-4700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