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멤버 백현이 실내흡연을 하는 모습이 확산되자 소속사가 대리 사과했다.16일 백현이 마카오 한 식당 안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에서 확산됐다.해당 영상에는 백현이 담배를 흡입하고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해당 자리에는 스태프로 추정되는 이들이 함께 식사하고 있었다.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INB100은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소속사는 "당시 백현과 저희 스태프들은 마카오가 전자담배 반입이 금지된 곳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마카오 공연 후 스태프들과 식사를 하던 중 대화가 무르익어가자 무의식적으로 전자담배를 사용했다"고 했다.이어 "당사와 백현은 자신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많은 팬분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중국 마카오에서는 2018년부터 실내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전자담배를 비롯한 담배제품 또한 포함됐다. 특히 마카오 입국 시 전자담배는 반입을 금하고 있다.같은 엑소 멤버인 디오 또한 지난해 9월 실내흡연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과태료를 부과받은 바 있다.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도 메이크업을 받던 중 전자담배 연기를 스태프 얼굴에 뿜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타인 조상의 묘를 무단으로 발굴하고 유골을 화장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청주지법 형사5단독(정우혁 부장판사)은 분묘 발굴 혐의를 받는 A(61)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A 씨는 2020년 당시 세종에 있는 피해자의 고조부 분묘를 처분권이 있는 자신의 조상 묘로 착각해 임의로 발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묘를 포함해 인근의 임야를 개발한 후 경작지로 사용했다. 이에 재판부는 범행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발굴하려는 분묘가 누구의 것인지, 처분권자가 누구인지 확인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 고조부의 묘를 발굴한 뒤 유골까지 화장 해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힌 점, 종교·관습적 양속에 따라 예를 갖춰 분묘를 발굴했다고 보기에도 부족한 점 등으로 양형 이유를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부산 해수욕장에서 20대 외국인 두명이 익사했다. 그들은 물놀이를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방글라데시 국적 남성 A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경찰이 A 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 후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2시간쯤 뒤, 이번에도 일행과 물놀이하던 방글라데시 국적 2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지만, 목숨을 잃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사람이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거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