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는 윈도XP 국내 시판에 맞춰 2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고현진 한국MS 사장과의 일문일답. -향후 1년간 윈도XP의 판매 규모를 얼마로 예상하나. "2002년 국내 PC 일반 소비자시장 규모를 3백50만대로 가정할 경우 그 70%인 약 2백45만대에 윈도XP가 채용될 것이다. 기업용 PC 시장의 경우 과거에는 신제품 OS 채택 비율이 낮았지만 최근엔 윈도2000 프로페셔널도 많이 쓰고 있을 만큼 달라졌다" -윈도XP의 소프트웨어 파트너 제휴는 어떻게 할 것인가. "미국의 경우 다이얼패드 등 인터넷전화 프로그램 업체가 파트너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도 이 부문 제휴업체를 1∼2개월 안에 확정할 것이다. 테스트를 거치면 서비스는 내년초부터 가능하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화상을 인화하는 프로그램을 윈도XP 바탕화면에 채용하는 문제도 협의중이다" -기존의 윈도98·윈도2000 시리즈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전 제품들은 윈도XP 시판 이후 판매가 종결된다. 기업용 OS인 윈도2000 프로페셔널 사용자는 무리 없이 윈도XP 프로페셔널로 전이될 것이다. 서버용 OS의 경우 MS의 기업용 프로그램인 '윈도 닷넷 서버'가 대체하게 된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