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도가 이틀째 지속되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물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열이틀째 지속되고 대기매수세도 제법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낙폭은 크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시장베이시스가 다시 마이너스 1대로 백워데이션이 심화, 시장방향에 대해 아직 확신은 서지 않는 모습이다. 26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오전 10시 43분 현재 65.70으로 전날보다 0.20포인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주가가 경기부진에 따른 개장초 약세를 딛고 상승 마감하자 개장초 66.80을 갭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가 강하게 출회되자 이를 고점으로 상승폭을 줄인 뒤 65선에 접어들며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현재 외국인이 1,040계약을 순매도하고 증권과 보험이 360계약과 510계약을 순매도에 더한 상태이다. 반면 개인이 1,240계약, 투신이 88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선물 상승세가 꺾이자 마이너스 1.00대 안팎으로 백워데이션이 심화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여전히 매도우위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29억원에 비차익 80억원을 합쳐 109억원, 매수는 59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 25일 현재 매도차익잔고는 3,300억원으로 증가, 사상최고치 수준이다. 선물시장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줄어들고 있으나 차익실현을 지속하는 모습"이라며 "삼성전자 등 대형주도 조정을 받고 있어 한템포 쉬어갈 모양이나 조정 뒤 매매변동방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