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18일째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64대 중반 강세로 출발했다. 간밤 나스닥지수가 통신 및 소프트웨어업체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으로 크게 오른 데 영향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6분 현재 64.59로 전날보다 0.50포인트, 0.78% 상승했다. 코스닥50지수선물 12월물은 0.10포인트, 0.13% 오른 77.40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억원과 13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14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상승종목수가 490개에 달했다. KTF가 전날급등 부담으로 1% 가량 내리고 있고 전날 상한가로 마친 새롬기술을 비롯, LG텔레콤도 약세다.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소폭 강세다. 싸이버텍, 장미디어, 한국정보공학 등 보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엔씨소프트가 실적 호조로 오름세다. 주성엔지니어, 엠케이전자, 피케이엘 등 대부분의 반도체관련주가 올랐고 텔슨정보통신, 기산텔레콤 등 단말기주도 상승했다. 다산인터네트, 웰링크, 코리아링크 등 네트워크관련주가 4% 내외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익스팬전자 등 전자파관련주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전날 조건부등록 유지 판정을 받은 한국디지탈라인이 나흘만에 거래 재개하면서 상한가에 올랐다. 강원랜드의 등록과 함께 코텍, 파라텍, 대아건설 등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