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로 눈 돌리면 직장이 보인다 .. 채용박람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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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취업난을 뚫으려면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려라"
한국노동연구원은 최근 기업의 인력 구조조정,계절적 요인,신규 대졸자 양산 등으로 인해 올 연말부터 내년 3월까지 최악의 실업난이 우려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인터넷 채용업체들은 이구동성으로 대학 졸업예정자나 취업재수생들은 일단 중소기업에 취업한뒤 경험과 실력을 쌓아 더 나은 직장으로 옮길수 있는 기회를 노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성공할 확률이 낮은 "정면돌파"보다는 "우회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인터넷채용업체마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한 박람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채용정보를 확대하는 등 구직자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나섰다.
잡코리아는 지난 25일부터,리크루트는 지난 22일부터 중소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기 위한 인터넷 채용박람회를 시작했으며 커리어는 준비중이다.
인크루트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제휴해 채용정보 제공 중소기업을 3만개에서 7만8천개로 2배 이상 늘렸다.
잇따르는 중소기업 채용박람회=잡코리아는 MBC와 공동으로 지난 25일부터 취업박람회 "꿈과 미래! 파이팅코리아"(mbc.jobkorea.co.kr)를 시작했다.
오는 11월30일까지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1만5천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초고속인터넷과 화상시스템을 갖춘 이동스크린버스가 전국 대학 캠퍼스를 돌면서 구직자가 온라인으로 이력서를 접수하고 화상면접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오는 29일에는 서울 한양대 캠퍼스,11월20일에는 성균관대 캠퍼스 현지에서 박람회가 진행된다.
리크루트는 중소기업청과 전국대학협의회 후원으로 지난 22일부터 "창사20주년 2001년 채용박람회"(fair.recruit.co.kr)를 개최중이다.
오는 11월17일까지 계속될 박람회를 이용하려면 리크루트 회원에 무료로 가입하면 된다.
커리어(www.career.co.kr)는 오는 11월20일부터 12월20일까지 "중소기업 취업박람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TV취업센터 채용박람회"(kbs.incruit.com)도 오는 11월9일과 23일,12월7일과 21일 한국경제신문 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채용박람회는 한국경제신문과 KBS가 주최하고 인크루트가 주관한다.
강화된 중소기업 취업정보=인크루트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6일 제휴를 맺고 중소기업 취업정보를 공동 제공키로 했다.
인크루트 홈페이지(www.incruit.com)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제공한 중소기업 취업정보가 실시간으로 올라오게 된다.
중소기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중진공 홈페이지(www.digitalsme.com)의 "기업체정보"란에서 얻을 수 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