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후 2년이상 개발되지 않고 있는 전국 28개지구 6백74만평 가운데 개발가능성이 낮은 곳은 지구지정이 해제되거나 지정면적이 축소된다. 건설교통부는 24일 택지조성 사업이 부진한 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장기간 제한하는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11월초에 해당지역의 용도를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택지개발예정지구중 주택분양 가능성이 희박한 지역은 지구지정을 해제하고 분양수요가 적은 곳은 지정면적을 축소키로 했다. 또 분양가능성은 높으나 지역여건상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곳은 한국토지공사와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독려해 개발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후 2년이상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고 있는 지역은 평택 청북(60만평), 안성 공도(15만평), 광주 선운2(14만6천평) 등 18개지구 4백84만평이다. 또 3년이상 된 곳은 보령 명천(25만4천평), 담양 천변(9만7천평), 광주 선운(19만3천평) 등 10개지구 1백90만평이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