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스피컴텍은 올들어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천1백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61%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 1천29억원보다 1백억원 가량 많은 규모다. 같은 기간중 경상이익도 99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전체 경상이익(81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이동통신 관련 장비인 'CDMA-2000 1X'와 '트랜시버'제품의 국내 공급이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해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