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구조를 닮은 두개의 등받이(듀오백)가 항상 사용자의 움직임을 따르고 동시에 체중을 분배해 허리부담을 최소화해줍니다" 듀오백 의자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인 해정의 정해창 사장은 자사 제품의 장점을 이같이 말하고 "허리에 가해지는 2백뉴튼(약 20kg)정도의 힘을 덜어준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듀오백 의자를 사용하면 허리 어깨 등 근육의 피로도가 현저히 낮아지고 등근육이 고루 지압 맛사지 되는 효과가 있다"며 "앉은 자세를 바꾸더라도 두개의 등받이 안정되게 지지해줘 골반에 무리한 하중이 가지 않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컴퓨터를 활용하는 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업무환경에 맞는 의자도 개발중"이라며 "앞으로 듀오백이라는 단일브랜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체공학전문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동남아 등지에 PC방이 늘어남에 따라 듀오백 의자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해외시작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마케팅능력을 현실화해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해정의 궁극적인 목표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