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은 22일 게임 및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콘텐츠센터를 중심으로 캐릭터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기만화가 김삼씨의 원작만화 "강가딘"을 내년초 PC게임으로 출시하고,다양한 캐릭터상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만화캐릭터인 "강가딘"은 지난 1965년 소년신문에 첫 연재된 후 20년간 높은 인기를 누렸던 토종 캐릭터로 지난 3월부터 소년신문에 다시 연재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동물명랑만화다. 삼성전자는 "강가딘"을 시작으로 국내 타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문구 및 완구,팬시,의류,잡화 출판물 등의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일본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대체와 국산캐릭터 육성을 위해 지난해말부터 캐릭터사업을 추진해왔다"며 ""강가딘"은 게임의 실제 구매층인 30대 중반의 학부모층에도 익숙해 캐릭터로도 상품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