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위, 차이나오픈 정상 .. 16언더...1타차 자이디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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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위(29.노키아.한국명 위창수)가 아시안PGA투어중 메이저급 대회에 속하는 볼보차이나오픈 골프대회(총상금 4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찰리위는 21일 중국 상하이의 실포트G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태국의 통차이 자이디(32)와 마지막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합계 16언더파 2백82타(68.67.69.68)를 기록,1타차의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6만4천6백달러를 받은 찰리위는 이로써 올시즌 APGA투어 상금총액이 28만1천6백92달러에 달해 이 부문 랭킹 1위를 확고히 지켰다.
또 지난 97년 콸라룸푸르오픈,올해 SK텔레콤오픈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프로통산 4승을 달성했다.
1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들어간 찰리위는 보기없이 버디4개를 잡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끝에 2000한국오픈 챔피언 자이디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렸다.
찰리위는 이번 우승으로 투어 상금랭킹에서도 자이디와의 간격을 더 벌렸다.
모두 18명이 출전한 한국선수들은 찰리위외에도 최광수(41.코오롱)와 재미교포 앤서니 강(29)가 나란히 합계 5언더파 2백83타로 공동10위에 올랐고 박노석(34.피&텔)은 2백86타로 공동2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CC(파72)에서 이날 끝난 일본골프투어 브리지스톤오픈(총상금 1억1천만엔)에서 강욱순(35.삼성전자)은 공동 12위에 오르는 선전을 했다.
일본의 간판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이 대회에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나간 강욱순은 4라운드합계 8언더파 2백80타(70.71.71.68)를 기록했다.
우승은 이자와 도시미쓰로 합계 14언더파 2백74타를 기록했다.
일본LPGA투어에 참가한 이오순(39)은 지바현 칼레도니안GC(파72)에서 끝난 히사코히구치기분클래식(총상금 6천만엔)에서 3라운드합계 1언더파 2백15타(70.71.74)로 공동6위를 차지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